조르주 페렉
Georges Perec
1936–1982 · fr · western-europe · 울리포 · 난도 4/5
울리포의 수학적 제약을 형식 놀이에서 개인사의 도구로 바꿔놓았다. 알파벳 e를 한 번도 쓰지 않은 『실종』에서 사라진 글자는 제약인 동시에 전쟁 중 사라진 부모의 자리이고, 『W 또는 유년의 기억』은 유년 회상과 가상의 섬 이야기를 번갈아 배치해 기억이 직접 서술될 수 없다는 사실 자체를 구조로 만들었다. 『인생사용법』에서는 파리의 한 아파트 정면을 10×10 격자로 세우고 체스 나이트의 이동 경로로 방을 순회하며, 목록·도면·색인을 소설의 부록이 아니라 본문으로 승격시켰다.
입문 순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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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1965
제약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130쪽짜리 데뷔작이라 보통 소설처럼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인물의 내면 대신 물건 목록으로 사람을 서술하는 페렉의 기본 동작이 이미 완성되어 있다.
젊은 부부가 갖고 싶어 하는 물건들을 조건법 문장의 목록으로 서술한다. 인물의 내면 대신 소유 욕망의 목록으로 1960년대 프랑스를 기록한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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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남자1967
시험을 포기하고 방에서 나오지 않기로 한 학생의 나날을 2인칭 '너'로 서술한다. 무관심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실험을 다른 책들에서 가져온 인용문으로 짜인 문장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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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종류들1974
페이지·침대·방·아파트·거리·도시·세계로 축척을 넓혀가며 공간을 기술하는 산문. 목록과 지시문으로 이루어진 이 글쓰기 방식이 이후 소설의 방법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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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또는 유년의 기억1975
유년 회상 장과 올림픽 경기만으로 운영되는 가상의 섬 이야기를 번갈아 배치한다. 두 계열이 끝에서 수용소의 이미지로 겹치며, 직접 서술될 수 없는 기억을 구조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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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법1978
파리의 한 아파트 건물 정면을 10×10 격자로 세우고, 체스 나이트의 이동 경로에 따라 99개 장을 배치한다. 각 방의 사물과 그 내력을 목록처럼 기술해 소설을 하나의 재고 조사로 만들었다.
그 밖의 작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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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1969
프랑스어에서 가장 흔한 글자 e를 한 번도 쓰지 않고 쓴 장편. 사라진 것을 찾는 추리 구조와 사라진 글자가 겹쳐, 제약이 곧 내용이 되는 울리포의 대표 사례가 되었다.
주의 — 『실종』을 번역으로 먼저 읽으면 e를 쓰지 않는다는 규칙이 다른 언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게 되어, 규칙 없이 이상하기만 한 소설로 남는다.
난도 4/5 — 제약이 본문에 표시되지 않아 무엇이 규칙인지 모른 채 읽게 되고, 『인생사용법』은 99개 장이 건물 평면도를 따라 배열되어 뒤에 붙은 색인과 연표를 함께 쓰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
관계 2 — 선이 그어진 이유
- ·이탈로 칼비노대화
페렉은 1967년, 칼비노는 1970년대 초에 울리포에 들어가 같은 작업장에서 제약 문학의 규칙을 함께 다뤘다. 월례 회합 기록에 두 사람의 참석과 발표가 남아 있고, 격자와 정해진 순회 경로를 소설의 골격으로 쓰는 방법이 이 시기 두 사람에게서 나란히 나타난다. 문헌 기록 · 출처 1건
- ·귀스타브 플로베르영향
페렉 연구는 데뷔작 『사물들』이 『감정 교육』의 결말 구조와 문장 리듬을 의도적으로 되풀이한다는 점을 표준적으로 다룬다. 인물의 내면 대신 소유물의 목록으로 사람을 서술하는 방법도 플로베르의 사물 묘사에서 끌어온 것으로 읽힌다. 학계 통설 · 출처 1건
출처 3건 · reviewed ·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