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Mario Vargas Llosa

1936–2025 · 스페인어 · 안데스

여러 시간대와 화자를 한 문단 안에 겹쳐 놓는 '중국 상자'와 '연통관' 같은 구성 장치를 소설 전체를 지탱하는 원리로 밀어붙였다. 군사학교, 아마존 밀림, 독재 정권을 그 구조 위에 올려 권력이 개인의 언어와 습관을 어떻게 길들이는지를 서술의 형식 자체로 보이게 했다. 붐 세대의 장편이 실험적 구성과 정치적 서사를 동시에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그의 작품들이 증명했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4

  1. 염소의 축제2000

    세 서사선이 장 단위로 갈라져 있어 지금 누구의 이야기인지가 표시로 남고, 트루히요 암살이라는 하나의 사건이 세 갈래를 한자리에 묶어 준다.

    트루히요 암살을 전후한 도미니카공화국을 세 갈래 서사선으로 되짚어, 독재가 개인의 몸과 기억에 남긴 것을 추적한다.

  2. 도시와 개들1963

    리마의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를 무대로 위계와 폭력이 학습되는 과정을 그렸다.

  3. 녹색의 집1966

    피우라의 사창가와 아마존 밀림, 여러 갈래 시간선을 교차시켜 한 권 안에 서로 다른 페루를 겹쳐 놓는다.

  4. 라 카테드랄에서의 대화1969

    '페루는 어느 순간에 망가졌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오드리아 독재기의 대화들을 시간 표시 없이 포개어 배치한 그의 형식적 정점.

주의 — 『라 카테드랄에서의 대화』로 시작하면 서로 다른 시간대의 대화가 한 문단에서 교대하는 방식 때문에 초반 100쪽에서 방향을 잃기 쉽다.

난도 4/5 — 화자를 밝히지 않은 채 시점을 옮기고, 한 문단 안에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대화를 교대로 놓기 때문에 누가 언제 말하는지를 독자가 계속 재구성해야 한다.

이어지는 한 사람

나머지 관계 3 — 선이 그어진 이유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