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칭기즈 아이트마토프

Чыңгыз Айтматов

1928–2008 · 키르기스어·러시아어 · 중앙아시아

키르기스 구전 설화와 소비에트 현실을 한 서사 안에 겹쳐 놓았다. 『하루는 백 년보다 길다』의 만쿠르트 — 기억을 지우는 고문을 당해 제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는 노예 — 는 소설 밖으로 나가 러시아어와 중앙아시아 여러 언어에서 뿌리를 잃은 사람을 가리키는 보통명사가 되었다.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 양쪽으로 쓰면서 그는 변방 공화국의 소설을 소련 전역과 그 바깥의 독자에게 도달시켰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5

  1. 자밀랴1958

    중편 한 편 분량 안에 아이트마토프의 재료가 다 있다 — 전시의 마을, 노래, 관습을 등지는 선택 — 이고, 그림 그리는 소년 화자의 시선이라 진입 문턱이 낮다.

    전선에 나간 남편을 둔 젊은 아내가 상이군인과 마을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림 그리는 소년 시동생의 시선으로 서술한 중편. 전시 후방의 노동과 노래가 배경이 아니라 사건의 동력으로 놓인다.

  2. 안녕, 굴사리!1966

    늙은 준마 굴사리와 그 주인인 늙은 콜호스 농부의 생애를 겹쳐 놓아, 집단농장 체제가 한 사람과 한 마리에게 무엇을 했는지 두 번 기록한다.

  3. 하얀 배1970

    뿔 달린 어미사슴 전설을 믿는 소년이 어른들의 세계에서 그 전설이 살해되는 것을 지켜보는 이야기. 설화와 현실을 한 인물의 의식 안에서 충돌시키는 아이트마토프의 방법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4. 하루는 백 년보다 길다1980

    철도 간이역의 노인을 묻으러 가는 하루에 만쿠르트 전설과 우주 정거장의 삽화를 겹쳐 놓은 장편. 만쿠르트라는 말이 이 소설에서 나와 소련 전역의 일반명사가 되었다.

  5. 처형대1986

    1986년 『노비 미르』에 실린 장편으로, 마약 밀매와 늑대 무리와 신학교 중퇴생의 이야기 사이에 그리스도와 빌라도의 대면 장면이 삽입된다.

난도 2/5 — 문장은 맑고 이야기는 대체로 한 줄기를 따라간다. 부담은 후기 장편에 있다 — 철도 간이역의 현재, 초원 전설, 우주 정거장의 삽화가 예고 없이 교대되어 지금 어느 층에 있는지 붙잡고 읽어야 한다.

이어지는 한 사람

나머지 관계 1 — 선이 그어진 이유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