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존 스타인벡

John Steinbeck

1902–1968 · 영어 · 북미

대공황기 오클라호마 소작농의 이주를 직접 취재해, 신문 기사의 문체와 성서적 문체를 한 권 안에 나란히 붙여 놓았다. 『분노의 포도』는 조드 가족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이주 전체를 다루는 짧은 삽입장을 규칙적으로 끼워 넣어, 한 가족의 사연과 수십만 명의 통계를 같은 리듬으로 읽게 만든다. 출간 직후 캘리포니아 농업 노동 정책 논쟁의 자료로 인용되고 컨 카운티에서는 금서가 되면서, 소설이 정책 현장으로 곧장 끌려 나온 사례가 되었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4

  1. 생쥐와 인간1937

    희곡처럼 장면 단위로 짜인 100쪽 안팎의 중편이라 하루면 끝나고, 스타인벡이 평생 다룬 주제 — 땅을 갖지 못한 노동자와 그들 사이의 부양 관계 — 가 여기에 압축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농장을 떠도는 두 일꾼의 며칠을 장면 단위로만 서술한 중편. 무대에 그대로 올릴 수 있게 설계되어 같은 해 희곡으로도 공연되었고, 스타인벡의 주제가 가장 적은 분량에 담긴 형태다.

  2. 통조림공장 골목1945

    몬터레이 정어리 공장 골목의 부랑자와 매춘부, 해양생물 채집상을 짧은 삽화의 연쇄로 엮었다.

  3. 분노의 포도1939

    먼지폭풍에 밀려난 조드 가족의 캘리포니아 이주를, 이주 전체를 다루는 삽입장과 번갈아 배치해 서술한다.

  4. 에덴의 동쪽1952

    살리나스 계곡의 두 가문 3대를 카인과 아벨 구도로 겹쳐 놓은 장편. 소설이 히브리어라고 제시하는 단어 '팀셸(너는 할 수 있다)'의 해석을 소설의 결론 자리에 두어, 선택의 자유를 주제로 못 박는다.

주의 — 『에덴의 동쪽』으로 시작하면 두 가문 3대의 계보와 「창세기」 카인·아벨 구도를 동시에 따라가야 해서 초반이 무겁다. 중편에서 장편으로 가는 순서를 권한다.

난도 2/5 — 문장과 사건은 평이하지만 『분노의 포도』의 삽입장이 서사를 규칙적으로 끊어 처음에는 리듬을 잃기 쉽고, 오클라호마 방언 대사가 길게 이어지는 구간에서 호흡이 달라진다.

이어지는 한 사람

나머지 관계 1 — 선이 그어진 이유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