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오비디우스

Publius Ovidius Naso

기원전 43–17 · 라틴어 · 이탈리아

변신이라는 하나의 사건으로 신화 전체를 끊기지 않는 한 편의 시로 꿰어, 유럽의 화가와 시인이 신화를 찾을 때 먼저 펼치는 책을 만들었다. 이야기와 이야기를 인물·장소·인과의 고리로 이어 붙이는 그 연결 기술이 15권 1만 2천 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다. 흑해 유배지에서 쓴 『슬픔의 노래』는 추방된 자가 자기 처지 자체를 시의 주제로 삼는 형식을 라틴 시 안에 남겼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4

  1. 변신 이야기8

    삽화들이 각각 독립해 있어 한 대목씩 끊어 읽어도 손해가 없고, 이후의 유럽 문학과 회화가 참조하는 신화의 판본이 대부분 여기에서 나온다.

    천지창조에서 카이사르의 신격화까지 250편 남짓의 변신 이야기를 15권 하나의 흐름으로 이은 시. 유럽 회화와 시가 신화를 참조할 때 사실상의 표준 판본으로 쓰였다.

  2. 사랑의 기술2

    연애의 기술을 교훈시의 형식으로 가르치는 세 권. 진지한 교훈시의 틀에 유혹의 실용 지침을 넣는 어긋남이 시의 농담이며, 뒷날 유배의 구실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었다.

  3. 여인들의 편지기원전 16

    버림받은 신화 속 여인들이 떠난 남자에게 부치는 편지 형식의 연작. 서사시가 지나쳐 버린 인물의 시점에서 같은 이야기를 다시 말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4. 슬픔의 노래12

    흑해 연안 토미스로 유배된 뒤 로마로 부친 다섯 권의 비가. 추방된 자가 자기 상태와 사면 청원을 시의 주제로 삼는 방식이 여기서 정리되었다.

주의 — 『슬픔의 노래』부터 시작하면 탄식의 반복으로만 보인다. 유배 이전의 시들이 어떤 태도로 쓰였는지를 먼저 겪어야 그 목소리의 변화가 드러난다.

난도 3/5 — 개별 이야기는 짧고 전개가 빨라 읽기 쉽지만 등장하는 신과 지명이 수백 개라 주석을 계속 오가야 하고, 유배 시집은 아우구스투스 치세의 정치적 정황을 모르면 되풀이되는 탄원의 강도가 읽히지 않는다.

이어지는 한 사람

나머지 관계 3 — 선이 그어진 이유
같은 자리, 같은 때 — 6명

출처 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