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장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

1712–1778 · 프랑스어 · 서유럽

정치의 정당성을 신이나 세습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합의에 둔 『사회계약론』과, 자기 치부까지 적은 『고백록』을 함께 남겼다. 『고백록』은 미화를 포기한 자기 서술을 문학의 재료로 삼아, 자서전을 변명이 아니라 증거 제출의 형식으로 바꾸었다. 『쥘리』는 리처드슨을 읽은 흔적이 겹쳐진 서간체 소설로 다뤄지고, 편지 묶음 안에서 감정을 서술하는 그 방식이 유럽 각지에서 되풀이 읽히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포함한 한 세대의 소설이 참조하는 본보기가 되었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5

  1. 고백록1782

    『고백록』 1부(1~6권)는 서사가 있는 자기 서술이라 진입이 쉽고, 완독을 미루고 여기서 끊었다가 정치 저작으로 넘어가도 그 논증이 어떤 사람의 것인지가 함께 보인다.

    미화를 포기하고 절도와 비겁까지 적은 자기 서술. 자서전을 해명이 아니라 증거 제출의 형식으로 다시 정의했으며 사후에 출간되었다.

  2. 인간 불평등 기원론1755

    사유재산의 발생에서 불평등의 기원을 찾는 짧은 논고. 루소 정치사상의 전제이자 볼테르와의 논쟁을 촉발한 글이다.

  3. 사회계약론1762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를 구성원들의 합의와 일반의지에 두고 주권의 양도 불가능성을 논증한다.

  4. 신엘로이즈1761

    가정교사와 귀족 여성의 사랑을 편지 묶음으로 서술한 대형 서간체 소설. 18세기 유럽 최대의 베스트셀러였고, 『포르투갈 수녀의 편지』(1669)와 『페르시아인의 편지』(1721)로 이어져 온 프랑스어 서간체 산문 위에 리처드슨을 읽은 흔적이 겹쳐진 작품으로 다뤄진다.

  5. 에밀1762

    가공의 아이를 성인까지 기르는 서술로 교육론을 소설처럼 전개한다.

주의 — 『에밀』을 육아·교육 지침서로 기대하고 시작하면 4권 「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 고백」에서 논지가 급선회해 중도에 놓기 쉽다.

난도 3/5 — 문장 자체는 평이하지만 『사회계약론』은 일반의지·주권 같은 개념어가 짧은 장 안에 정의 없이 겹겹이 쌓인다. 『고백록』과 『쥘리』는 분량이 커서 완독에 지구력이 필요하다.

이어지는 한 사람

나머지 관계 2 — 선이 그어진 이유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