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타라스 셰우첸코

Тарас Шевченко

1814–1861 · 우크라이나어 · 동유럽

농노로 태어나 속량된 뒤 우크라이나어로만 시집을 묶어, 제국의 언어 밖에서 문학어를 세우는 선례를 남겼다. 우크라이나 민요의 문체와 율격을 시행의 기본으로 삼되 농노제, 1768년 봉기, 캅카스 정복 같은 당대의 정치를 그 율격 안에 넣었다. 창작 금지 처분 이전에 쓰인 시들이 필사로 돌았고, 유형기의 시는 손수 만든 소책자에 숨겨졌으며, 그 유통 방식 자체가 이후 우크라이나 문학의 성립 조건이 되었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5

  1. 카테리나1838

    이야기 시 한 편이라 어느 판본에나 실려 있고, 버림받은 농촌 여성의 생애가 그 한 편 안에서 시작해 끝나 배경 지식이 적어도 따라갈 수 있다.

    러시아 군인에게 버림받은 농촌 여성의 생애를 이야기 시로 쓴 작품. 1840년 『코브자르』 초판에 수록되었고 같은 제목의 유화로도 남아, 그의 시와 그림이 같은 주제를 다룬 사례가 된다.

  2. 유언1845

    1845년 페레야슬라우에서 쓴 짧은 유언시. 자신을 언덕에 묻어 달라는 첫 연이 우크라이나어 낭독과 합창의 고정 목록이 되었고, 제국 안에서는 검열로 인쇄되지 못한 채 1859년 라이프치히에서 나온 시집에 실렸다.

  3. 캅카스1845

    캅카스 전쟁에서 죽은 친구 야키우 데 발멘에게 바친 시. 제국의 정복을 정복당하는 쪽의 자리에서 서술해, 같은 시대 러시아 낭만시의 캅카스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4. 하이다마키1841

    1768년 콜리이우시치나 봉기를 다룬 장편 서사시. 농민 반란의 폭력을 지우지 않고 기록하되, 서시에서는 하이다마키를 찬양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5. 코브자르1840

    1840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여덟 편으로 묶여 나온 첫 시집. 방랑 악사 코브자르의 구송을 책의 틀로 삼았고, 이후 그의 시 전체를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주의 — 오늘날 『코브자르』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판본은 대개 전집이라 1840년 초판(여덟 편)과 분량이 전혀 다르다. 어느 판본인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

난도 3/5 — 시행은 민요 율격이라 소리 내어 읽으면 잡히지만, 농노제·1768년 봉기·제국 검열이 시 안에 압축돼 있어 배경 없이는 고유명사가 비고, 우크라이나어 운율은 번역에서 대부분 깎여 나간다.

이어지는 한 사람

같은 자리, 같은 때 — 3명

이웃한 자리 — 중부유럽·북유럽·러시아

출처 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