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김유정

ㄱㅇㅈ

1908–1937한국어동아시아

도판

1930년대 강원도 산골과 서울 변두리의 가난한 사람들을 속어의 입말로 그려 웃음과 비애를 한 이야기 안에 겹쳤다. 「봄봄」에서는 3년 넘게 데릴사위로 일하는 '나'가 장인이 성례는 미루고 밤낮 부려먹기만 한다고 따질 때마다 늘 밑지게 만들었고, 「만무방」에서는 해학을 덜어 내고 제 논의 벼를 훔치는 소작농으로 식민지 농촌 경제의 모순을 반어로 드러냈다. 1935년 신춘문예로 등단해 1937년 폐결핵으로 죽기까지 2년 남짓 동안 30편 내외의 단편을 남겼고, 후기 구인회 동인으로 이상 등과 교분을 나눴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5

  1. 구운 감자와 여러 번의 닭싸움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단편이고, 비극적 요소가 없는 희극이라 김유정의 웃음을 가장 가볍게 먼저 겪을 수 있다.

    마름집 딸 점순이가 건넨 구운 감자를 '나'가 뜻도 모른 채 거절하자, 점순이는 제 집 수탉과 '나'의 수탉을 거듭 싸움 붙여 약을 올린다.

  2. 봄봄1935

    '나'는 마름 봉필의 딸 점순이와 혼인하려고 3년 넘게 돈 한 푼 받지 않고 데릴사위 머슴 노릇을 하지만, 장인은 점순이 키가 덜 자랐다며 성례를 미룬다.

  3. 늦가을 산골 주막에 든 열아홉 살 나그네가 주인의 아들 덕돌이와 혼인하고는 이튿날 밤 그의 옷을 훔쳐, 물방앗간에 숨어 있던 병든 남자(남편으로 짐작되는)에게 입혀 함께 떠난다.

  4. 사직동 꼭대기 초가집에서 밀린 방세를 받아 내려는 주인마누라와, 버스 차장 딸에게 얹혀사는 영감, 카페에 나가는 아끼꼬, 누이 방에 얹혀 글만 쓰는 '톨스토이' 같은 세입자들이 어느 봄날 벌이는 소동을 그렸다.

  5. 빚 때문에 파산하고 도박과 절도로 떠도는 형 응칠이 아우 응오의 논에서 벼를 훔쳐 가는 도둑을 잡고 보니, 도둑은 그 논을 지은 응오 자신이었다.

그 밖의 작품 1
  • 가난한 소작인 영식이 금을 찾아다니는 수재의 감언이설만 믿고 한창 자라는 콩밭을 파 뒤집고, 이웃에게 양식을 꾸어 산제까지 올리지만 가을이 되도록 금맥은 나오지 않는다.

이어지는 한 사람

  • 李
    이상↔ 대화

    이상은 자신이 편집을 맡은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 창간호(1936) 편집후기에서 구인회가 김유정과 김환태를 새 회원으로 맞았다고 적었고, 두 사람이 모두 세상을 떠난 뒤 발표된 「김유정 —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청색지』, 1939)에서 창문사에서 교정을 보던 자기를 찾아와 말없이 마주 앉던 김유정을 그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도 김유정이 후기 구인회의 일원으로 이상 등과 교분을 가지며 창작했다고 기록한다. 문헌 기록

    출처 3건
    1. 시와 소설 편집후기 — 한국어 위키문헌 (ko.wikisource.org) · 이상, 『시와 소설』 창간호 1936년 3월 — 구인회가 김유정·김환태를 새 회원으로 맞았다고 적은 편집 후기의 전사
    2. 김유정(金裕貞) —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 — 한국어 위키문헌 (ko.wikisource.org) · 이상, 『청색지』 1939년 5월 — 김기림·박태원·정지용·김유정 네 사람의 성격을 그리고 창문사로 찾아오던 김유정을 기록한 소설체 인물론의 전사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나머지 관계 1 — 선이 그어진 이유
  • ㅈㅈㅇ
    정지용↔ 대화

    두 사람은 1936년 구인회 회원으로 동인지 『시와 소설』 창간호(1936년 3월)에 함께 작품을 실었다 — 정지용은 시 「유선형 애상」을, 김유정은 소설 「두꺼비」를. 같은 동인 이상은 「김유정 —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청색지』, 1939)에서 김기림·박태원·정지용·김유정 네 사람의 성격을 차례로 그린 뒤 이 네 사람이 서로 친하다고 적었고, 한국문학번역원의 작가 소개도 김유정이 가입한 구인회에 정지용과 이상이 있었다고 기록한다. 문헌 기록

    출처 3건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2. 김유정(金裕貞) —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 — 한국어 위키문헌 (ko.wikisource.org) · 이상, 『청색지』 1939년 5월 — 김기림·박태원·정지용·김유정 네 사람의 성격을 그리고 창문사로 찾아오던 김유정을 기록한 소설체 인물론의 전사
    3.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같은 자리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2건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2.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