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1902–1950?한국어·일본어동아시아
도판
「향수」에서는 '해설피'·'석근 별' 같은 토속어로 고향을 감각적 이미지로 그렸고, 「유리창」에서는 어린 자식을 잃은 슬픔을 직접 말하지 않고 성에 낀 유리창에 어른거리는 이미지로만 드러냈다. 첫 시집 『정지용 시집』(1935)에는 바다를 다룬 시가 유독 많고, 둘째 시집 『백록담』(1941)은 산을 배경으로 한 시편과 마침표 없이 줄글로 이어 가는 산문체 시로 옮겨 갔다. 1939년부터 『문장』 시 부문 심사위원으로 박목월·조지훈·박두진을 추천했고, 1947년 윤동주의 유고 시집에 서문을 썼다. 한국전쟁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뒤 작품이 오래 공개되지 못하다가 1988년에 해금되었다.
여기서 읽기 시작입문 순서 3
- 정지용 시집1935
「향수」·「유리창 1」·「카페 프란스」와 「바다」 연작이 한 권에 있고 한 편 한 편이 짧아, 감정을 이미지 뒤에 두는 방식을 첫 시부터 따라가기 좋다.
1935년 10월 시문학사에서 낸 첫 시집으로, 대부분 1925년부터 1935년 사이에 발표한 작품에서 고른 시 87편과 산문 2편을 다섯 부로 나눠 싣고 끝에 박용철의 발문을 붙였다.
- 문학독본1948
1948년 2월 박문출판사에서 낸 첫 산문집으로, 시문·수필·기행문 37편을 모았다.
- 백록담1941
1941년 9월 문장사에서 낸 둘째 시집으로, 1936년부터 1941년까지 발표한 작품에서 고른 시 25편과 산문 8편을 다섯 부로 묶었다.
이어지는 한 사람
- 월트 휘트먼← 번역
정지용은 최재서가 엮은 『해외서정시집』(인문사, 1938) 미국편에 휘트먼의 「수전 이야기」·「눈물」 등을 옮겨 실었고, 해방 뒤에는 경향신문사 주간을 맡았고 『경향신문』에 휘트먼 등의 시를 번역해 발표했다. 둘째 산문집 『산문』(1949)에는 「눈물」·「대로의 노래」·「나는 앉아서 바라본다」 등 휘트먼 역시가 묶였고, 정헌의 논문 「정지용의 월트 휘트먼 시 번역 작업의 목적」(『영미문화』 18권 2호, 2018)이 이 번역 작업을 다룬다. 문헌 기록
출처 4건
- 최재서 엮음, 『해외서정시집(海外抒情詩集)』 (1938. 6. 15.) — 정지용 역 블레이크 「봄에게」, 휘트먼 「수전 이야기」·「눈물」 등 수록 — 인문사 · 『국어국문학자료사전』(한국사전연구사) 「해외서정시집」 해제 기준
- 권영민 엮음, 『정지용 전집 1 시』·『정지용 전집 2 산문』 (2016) — 『정지용 시집』·『백록담』·『지용 시선』과 『문학독본』·『산문』(휘트먼 역시 수록)의 원문·현대어 표기 — 민음사 · 1권 ISBN 978-89-374-3354-2, 596쪽 / 2권 ISBN 978-89-374-3355-9, 476쪽
- 정헌, 「정지용의 월트 휘트먼 시 번역 작업의 목적: 일제 강점기와 해방 공간의 근본적 차이」, 『영미문화』 18권 2호 (2018. 5.), 79–104쪽 — 한국영미문화학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나머지 관계 4 — 선이 그어진 이유
- 윤동주→ 영향
윤동주가 1936년 3월 19일 '동주소장'이라 적어 둔 『정지용 시집』 소장본에는 밑줄과 단어 풀이 메모가 남아 있고, 이 메모들은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전집』(민음사, 1999)에 사진으로 실렸다. 정지용은 생전의 윤동주를 몰랐다고 쓰면서도 1948년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문을 썼고, 1947년 2월 13일 「쉽게 씌어진 시」가 『경향신문』에 처음 실릴 때 소개문을 썼다. 문헌 기록
출처 3건
-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전집』 (1999) — 자필 시고, 백석 『사슴』 필사본, 정지용·김영랑 시집 소장본 자필 메모, 소장 도서 목록 수록 — 민음사 · ISBN 978-89-374-0677-5, 392쪽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간본 (1948) — 정지용 서문·강처중 발문·유령 추도시 수록 — 정음사 · 유고 31편 3부 구성. 한국어 위키문헌 전사본 기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번역
휘문고보 5학년이던 정지용은 1923년 1월 교지 『휘문』 창간호에 타고르의 『기탄잘리』에서 고른 시 9편을 번역해 실었다. 최동호의 논문 「정지용의 타고르 시집 『기탄자리』 번역 시편」(『한국학연구』 39, 2011)이 이 번역을 발굴해 같은 해 3월 나온 김억의 번역과 대조했고, 정지용 자신도 산문 「조택원 무용에 관한 것」에서 그 무렵 '인도의 타고르 시에 미쳐 있었던 것'이라고 썼다. 문헌 기록
출처 3건
- 『휘문(徽文)』 창간호 (1923. 1.) — 정지용 번역 타고르 『기탄잘리』 시 9편 수록 — 휘문고등보통학교 문우회 학예부 · 최동호, 「정지용의 타고르 시집 『기탄자리』 번역 시편」(『한국학연구』 39, 2011)이 발굴·검토한 교지
- 최동호, 「정지용의 타고르 시집 『기탄자리』 번역 시편: 1923년 1월 발간된 『휘문』 창간호를 중심으로」, 『한국학연구』 39 (2011. 12.), 11–48쪽 —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 이상→ 사사
정지용은 1933년 6월 창간된 천주교 잡지 『가톨릭청년』의 편찬위원(편집 고문)이었고, 이상의 첫 한글 시 「꽃나무」가 이 잡지 1933년 7월호에 실린 데 이어 「이런 시」·「거울」 등이 같은 해 이 잡지에 발표되었다. 민음사가 권영민 엮음 『정지용 전집』(2016)을 내며 쓴 소개는 정지용이 청록파 시인들을 비롯해 이상, 윤동주 등을 '발굴해 냈다'고 적는다. 이상은 이듬해인 1934년 정지용이 결성 회원이던 구인회에 가입했다. 문헌 기록
출처 4건
- 『가톨릭청년』 1933년 7월호 — 이상 「꽃나무」 게재 (정지용은 1933년 6월 창간 때부터 편찬위원·편집 고문) — 가톨릭청년사 (천주교 경성교구)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과 해설 「[한국 근현대, 꽃시 연대기] 이상, 「꽃나무」(1933)」 기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 『한국가톨릭대사전』 — 정지용 항목 (백병근 집필) — 한국교회사연구소
- 권영민 엮음, 『정지용 전집 1 시』·『정지용 전집 2 산문』 (2016) — 『정지용 시집』·『백록담』·『지용 시선』과 『문학독본』·『산문』(휘트먼 역시 수록)의 원문·현대어 표기 — 민음사 · 1권 ISBN 978-89-374-3354-2, 596쪽 / 2권 ISBN 978-89-374-3355-9, 476쪽
- 김유정↔ 대화
두 사람은 1936년 구인회 회원으로 동인지 『시와 소설』 창간호(1936년 3월)에 함께 작품을 실었다 — 정지용은 시 「유선형 애상」을, 김유정은 소설 「두꺼비」를. 같은 동인 이상은 「김유정 —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청색지』, 1939)에서 김기림·박태원·정지용·김유정 네 사람의 성격을 차례로 그린 뒤 이 네 사람이 서로 친하다고 적었고, 한국문학번역원의 작가 소개도 김유정이 가입한 구인회에 정지용과 이상이 있었다고 기록한다. 문헌 기록
출처 3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 김유정(金裕貞) —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 — 한국어 위키문헌 (ko.wikisource.org) · 이상, 『청색지』 1939년 5월 — 김기림·박태원·정지용·김유정 네 사람의 성격을 그리고 창문사로 찾아오던 김유정을 기록한 소설체 인물론의 전사
-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같은 자리
출처 3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 『한국가톨릭대사전』 — 정지용 항목 (백병근 집필) — 한국교회사연구소
- 권영민 엮음, 『정지용 전집 1 시』·『정지용 전집 2 산문』 (2016) — 『정지용 시집』·『백록담』·『지용 시선』과 『문학독본』·『산문』(휘트먼 역시 수록)의 원문·현대어 표기 — 민음사 · 1권 ISBN 978-89-374-3354-2, 596쪽 / 2권 ISBN 978-89-374-3355-9, 4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