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윤동주

ㅇㄷㅈ

1917–1945한국어동아시아

도판

우물을 들여다보고 거울을 닦고 별 하나하나에 이름을 불러 보는 행위를 시의 뼈대로 삼아, 자기 얼굴을 응시하며 부끄러워하는 1인칭 화자를 한국어 서정시에 세웠다. 1941년 연희전문 졸업 때 스스로 고른 19편으로 시집을 내려 했으나 이루지 못했고, 1943년 7월 귀향 직전 항일운동 혐의로 검거되어 1945년 2월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죽었다. 1948년 정병욱과 아우 윤일주가 유고를 모아 정지용의 서문을 붙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펴냈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5

  1. 1941년에 스스로 고른 19편(「서시」에서 「별 헤는 밤」까지)이 앞부분을 이루고 한 편 한 편이 짧아, 한자리에서 한 권을 읽으며 우물과 별로 이어지는 자기 응시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1941년 연희전문 졸업을 기념해 스스로 고른 19편으로 자필 시집 세 부를 만들었으나, 이양하가 검열 통과를 걱정해 출간을 만류하면서 보류되었다.

  2. 1939년 9월에 쓰고 1941년 6월 연희전문 교지 『문우』에 「우물속의 자상화(自像畵)」라는 제목으로 실은 시다.

  3. 1941년 11월 5일에 쓴 10연 30행의 시로, 별 하나마다 소학교 친구들과 이웃, 짐승, 그리고 프랑시스 잠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름을 불러 보며 북간도의 어머니와 떨어진 거리를 잰다.

  4. 도쿄 릿쿄대학에 유학 중이던 1942년 6월 3일에 쓴 시로, 첫 연에서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라고 쓴 뒤 시나 쓰는 자신의 무력을 부끄러워하다가 두 자아가 나누는 '최초의 악수'로 끝난다.

  5. 1942년 1월 24일에 쓴 시로,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에 남은 얼굴을 '어느 왕조의 유물'로 보며 만 스물네 해의 삶을 한 줄의 참회로 줄인다.

그 밖의 작품 1
  • 서시1948

    1941년 11월 20일 제목 없이 쓴 시로, 1948년 유고 시집을 낼 때 아우 윤일주와 후배 정병욱이 논의해 '서시'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어지는 한 사람

나머지 관계 2 — 선이 그어진 이유

같은 자리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