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이청준

ㅇㅊㅈ

1939–2008한국어동아시아

도판

액자 구성과 추리 기법을 자주 빌려 썼다. 「병신과 머저리」는 전쟁의 기억을 소설로 쓰는 형과 그 원고에 붙들린 화가 동생을 한 틀에 넣었고, 「소문의 벽」은 전짓불 앞에서 좌익이냐 우익이냐를 대답해야 했던 공포를 진술하지 못하게 된 소설가의 병으로 옮겼다. 『당신들의 천국』은 소록도 병원장의 간척 사업으로 1970년대 개발 독재의 권력 문제를 알레고리로 다루었고, 「서편제」로 시작한 '남도 사람' 연작에서는 판소리와 고향의 세계로 소재를 넓혔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5

  1. 단편이라 한자리에서 끝까지 읽히고, 한국전쟁이나 1970년대 정치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용서는 누가 하는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곧장 들어간다.

    어린 아들을 유괴·살해당한 어머니가 교회에서 위안을 얻어 범인을 용서하려 하지만, 사형 선고를 받은 범인이 먼저 신앙 속에서 평화를 얻어 있는 것을 보고 용서할 기회마저 빼앗겼다며 절망한다.

  2. 남도 소리를 소재로 한 '남도 사람' 연작의 첫 작품으로, 소리꾼 남매의 기구한 운명을 통해 한(恨)의 정서를 그렸다.

  3. 수술 중 소녀를 잃고 전쟁 때 전우를 죽게 한 기억을 소설로 쓰는 형과, 그 원고에 붙들려 그림을 끝내지 못하는 화가 동생의 이야기를 겉이야기와 속이야기로 맞물렸다.

  4. 한센병 환자들의 섬 소록도에 군의관 출신 대령이 병원장으로 부임해 간척 사업을 밀어붙이는 과정을 세 부로 나누고, 부마다 보건과장·원장·신문기자로 시점을 바꿔 그린다.

  5. 정신병원에서 달아난 진술공포증 환자인 소설가를 잡지 편집장이 추적하다가, 그의 원고 속에서 한국전쟁 때 밤중에 전짓불을 들이대고 좌익이냐 우익이냐를 묻던 사내들의 기억을 찾아낸다.

이어지는 한 사람

나머지 관계 1 — 선이 그어진 이유

같은 자리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3건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작가·작품 항목 —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 작가의 생애·작품 기초 사실 확인용
  2.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3. 소설가 이청준 타계/ 끊임없이 '당신들의 천국' 묻던 창작열정 끝내 지다 (연보 포함) — 한국일보 · 이훈성 기자, 『한국일보』 2008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