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은희경

ㅇㅎㄱ

1959–한국어동아시아

도판

『새의 선물』에서 열두 살 소녀가 어른들의 허위를 꿰뚫어 보며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를 나누는 냉소적 1인칭을 만들어, 가족과 낭만적 사랑과 제도를 거리를 두고 조롱하는 개인의 목소리를 1990년대 한국소설에 새겼다. 『비밀과 거짓말』(2005)부터는 고향과 가족사로 시선을 돌렸고,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에서는 여섯 단편의 인물을 느슨하게 엮는 연작 형식으로 이방인들의 만남과 연대를 그렸다. 『빛의 과거』에서는 같은 1977년을 두 친구가 달리 기억하는 구조로 냉소를 상당 부분 회피 기제로 다시 읽었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4

  1. 은희경의 첫 장편으로 100쇄를 찍은 책이다.

    1969년 남도 소읍에서 열두 살 소녀 진희가 어른들의 허위와 모순을 꿰뚫어 보며,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를 나누는 냉소로 자신을 지키는 과정을 어른이 된 진희의 회상으로 감싼 액자식 성장소설이다.

  2. 2017년의 '나'가 소설가가 된 오랜 친구의 소설을 읽으며 1977년 여자대학 기숙사 시절을 떠올리고, 같은 시간을 서로 전혀 다르게 기억해 왔음을 알게 되는 장편이다.

  3. 중·단편 여섯 편을 묶은 소설집. 표제작은 가족을 버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은 서른다섯 번째 생일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남자를 따라가며, 음식을 거부하는 일과 아버지·가족에 대한 부정을 겹쳐 놓는다.

  4. 여섯 편의 단편에서 비슷한 인물과 같은 공간, 에피소드와 모티프가 겹치며 느슨하게 이어져 한 편의 이야기로도 읽히는 소설집이다.

그 밖의 작품 1
  • 예순다섯 살의 자매 안나와 경선을 통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몸이라는 조건 아래의 삶과, 한 사람의 몸에 깃든 과거·현재·미래의 감각을 그린 장편이다.

이어지는 한 사람

  • ㅂㅇㅅ
    박완서↔ 대화

    은희경은 2011년 1월 박완서가 세상을 떠나자 트위터에 여섯 차례 추모글을 올렸다(한국일보 2011. 1. 23.). 2012년 1월 세계사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출판기념회에서는 출판사에서 박완서를 처음 만난 일을 회고하며 삶에 대해 늘 긴장하고 의심하고 질문하는 박완서의 태도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서울신문 2012. 1. 28.). 문헌 기록

    출처 2건
    1. 소설가 박완서 별세…빈소·인터넷·트위터에 추모 물결 — 한국일보 (2011년 1월 23일) · 은희경이 트위터에 여섯 차례 올린 박완서 추모글을 전한 기사
    2. 어머니…선생님…당신의 향기를 多 담았습니다 — 서울신문 (2012년 1월 28일) · 세계사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출판기념회(2012. 1. 26.)에서 은희경이 박완서를 회고한 발언을 전한 기사
나머지 관계 1 — 선이 그어진 이유
  • ㅂㅇㅅ
    박완서↔ 친연

    한국 여성 성장소설 연구는 박완서와 은희경을 나란히 읽어 왔다. 나병철의 「여성 성장소설과 아버지의 부재」(『여성문학연구』 10호, 2003)는 박완서의 『나목』과 은희경의 『새의 선물』을 오정희의 「유년의 뜰」과 함께 분석했고, 하영미의 석사논문(한국교원대, 2004)과 오춘화의 박사논문(국제문화대학원대, 2009)은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새의 선물』을 1990년대 여성 성장소설로 묶어 다룬다. 학계 통설

    출처 3건
    1. 여성 성장소설과 아버지의 부재 — 한국여성문학학회 『여성문학연구』 10호 (2003) · 나병철 — 박완서 『나목』, 오정희 「유년의 뜰」, 은희경 『새의 선물』을 한국 여성 성장소설로 함께 분석한 논문
    2. 1990년대 여성 성장소설 연구: 박완서, 은희경, 신경숙의 소설을 중심으로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 하영미 —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연작과 은희경 『새의 선물』 등을 1990년대 여성 성장소설로 분석
    3. 韓•中 女性 成長小說 比較硏究 —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 오춘화 —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신경숙 『외딴방』, 은희경 『새의 선물』을 한국 90년대 여성 성장소설로 묶어 중국 소설과 비교

같은 자리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5건
  1.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2. 『빛의 과거』 은희경 작가 인터뷰 — 알라딘 저자 인터뷰 (2019) · 『새의 선물』의 냉소와 그 반성으로서의 『빛의 과거』를 작가가 직접 설명한 인터뷰
  3. 東仁문학상, 은희경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 뉴시스 (2007년 10월 16일) · 제38회 동인문학상 선정 보도 — 수록작 구성과 표제작 줄거리
  4. [커버 스토리] 은희경, 자신도 오해할 수 있다 — 예스24 채널예스 (2019년 10월) · 『빛의 과거』가 2017년 『문학과사회』에 연재된 작품임을 밝힌 인터뷰
  5. 7년만에 신작 장편 들고 돌아온 은희경…'시간 3부작' 마무리 — 연합뉴스 (2026년 6월 20일) · 『시간의 감촉』의 연재 이력(계간 『문학동네』 2024 가을호–2025 가을호)과 '시간 3부작'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