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東

1958–2026일본어동아시아

도판

자동차 부품 회사의 엔지니어로 일하며 쓴 『방과 후』(1985)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고 등단했다. 밀실과 트릭을 좋아하던 초기 본격 추리에서 출발해, 범인을 미리 밝혀 두고 ‘어떻게 빠져나가려 하는가’로 끌고 가는 『용의자 X의 헌신』, 물리학자가 과학 지식으로 불가해한 사건을 푸는 ‘탐정 갈릴레오’ 연작, 추리소설의 관습 자체를 비꼬는 『명탐정의 규칙』까지 추리의 틀을 작품마다 바꿨다. 갈수록 트릭의 의외성보다 현실적인 설정과 사회성을 앞세웠고, 『비밀』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는 죽은 아내의 영혼이 딸의 몸에 깃들거나 편지가 시간을 건너는 설정을 가족과 고민 상담의 이야기로 풀었다. 저서는 106권(공저 제외)이고 41개 나라와 지역에서 출간됐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4

  1. 범인과 범행이 첫머리에서 독자에게 다 드러나고, 수학자 이시가미가 짠 은폐를 물리학자 유가와가 풀어 가는 한 권짜리 장편이라 히가시노 추리의 설계가 가장 선명하게 보인다.

    도시락 가게 점원인 이웃과 그 딸이 몸싸움 끝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을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대신 은폐하고, 대학 동기인 물리학자 유가와가 그 은폐에 맞선다.

  2. 비밀1998

    스키 버스 사고에서 살아남은 열한 살 딸의 몸에 죽은 아내의 영혼이 깃들고, 남편은 그 사실을 주위에 들키지 않으려 하며 함께 살아간다.

  3. 악의1996

    인기 작가 히다카가 자택에서 살해되고, 가가 형사는 피해자의 오랜 친구인 아동문학 작가 노노구치가 쓴 ‘사건에 관한 수기’에 의문을 품는다.

  4. 1973년 여름 오사카의 폐건물에서 일어난 전당포 주인 살해 사건부터 1992년까지, 피해자의 아들 료지와 용의자의 딸 유키호가 보낸 19년을 따라간다.

그 밖의 작품 2
  • 사립 여자고등학교의 수학 교사이자 양궁부 고문인 마에시마가 누군가 자신을 노린다고 느끼던 중, 교사용 탈의실에서 청산 중독 밀실 살인이 일어난다.

  • 폐업한 잡화점에 숨어든 좀도둑 세 청년에게 과거에서 고민 상담 편지가 날아들고, 그들이 쓴 답장이 시간을 넘어 여러 사람의 삶을 잇는다.

이어지는 한 사람

  • P

    비교문학 연구자 호리에 다마키는 논문 「東野圭吾とエドガー・アラン・ポー」(『大阪府立大学紀要』 60권, 2012)에서 비교문학의 시각으로는 히가시노에게서 란포보다 포의 자질이 보인다고 보고, 『超・殺人事件』의 인물이 밀실을 고안한 이는 포라며 「모르그 가의 살인」을 드는 대목과 『숙명』의 쌍둥이 형제의 반목을 포의 「윌리엄 윌슨」에 잇대어 읽었다. 같은 연구자는 「東野圭吾と猫」(2016)에서 히가시노 추리소설 속 고양이를 포의 「검은 고양이」에 견주었다. 편집 추론

    출처 2건
    1. 堀江珠喜, 「東野圭吾とエドガー・アラン・ポー」 — 大阪府立大学高等教育推進機構 『大阪府立大学紀要(人文・社会科学)』 · 60권, 2012년 3월, 23–32쪽. DOI 10.24729/00006067. 비교문학의 시각에서 히가시노에게 란포보다 포의 자질이 보인다고 논하며 「모르그 가의 살인」, 「검은 고양이」, 「윌리엄 윌슨」과 히가시노 작품을 겹쳐 읽는다.
    2. 堀江珠喜, 「東野圭吾と猫」 — 大阪府立大学(人文・社会科学)紀要編集委員会 『大阪府立大学紀要(人文・社会科学)』 · 64권, 2016년 3월, 63쪽~. DOI 10.24729/00006038. 탐정소설의 원조로 여겨지는 포의 대표작이 「검은 고양이」라는 데서 출발해 히가시노 추리소설 속 고양이의 쓰임을 논한다.
나머지 관계 1 — 선이 그어진 이유
  • 村

    비교문학 연구자 오노 마사코의 연구서 『母恋い—メディアと、村上春樹・東野圭吾にみる〝母性〞』(2021)는 제2부에서 두 작가의 소설을 나란히 읽어, 무라카미에게서는 ‘잃어버린 모성’을, 히가시노에게서는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모성’을 짚는다. 『백야행』과 『환야』를 다룬 장에서는 살인과 자기희생의 동기 밑에 부모와 유년에 대한 향수, 특히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이 있다고 보며, 이 책에 대한 나카무라 미하루의 서평이 일본비교문학회 학회지 『比較文学』 66권(2024)에 실렸다. 편집 추론

    출처 2건
    1. 大野雅子, 『母恋い : メディアと、村上春樹・東野圭吾にみる"母性"』 — PHPエディターズ・グループ · 2021년 3월, ISBN 978-4-909417-72-5. 제2부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모성’의 관점에서 나란히 읽는 연구서.
    2. 中村三春, 서평 「大野雅子著『母恋い―メディアと、村上春樹・東野圭吾にみる〝母性〞』」 — 日本比較文学会 『比較文学』 · 66권, 2024년 3월, 103–106쪽. DOI 10.20613/hikaku.66.0_103.

같은 자리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4건
  1. 東野圭吾さん ご逝去のお知らせ (2026년 7월 27일) — 프로필·전 저작 목록 포함 — 講談社 · 사망일(2026년 7월 23일), 데뷔작 『放課後』(1985년 9월)부터 『永遠の記憶』(2026년 8월 5일 간행 예정)까지 106권(공저 제외), 41개 나라·지역 출간, 수상 이력과 연도별 전 저작 목록.
  2. 東野圭吾 — 일본어 위키백과 (작가 항목 및 『白夜行』·『容疑者Xの献身』·『ナミヤ雑貨店の奇蹟』·『悪意』·『秘密』·『放課後』·ガリレオシリーズ 작품 항목) — ja.wikipedia.org · 작품별 초출(연재 잡지·기간)과 단행본 간행일, 작풍 변화(본격에서 사회성으로), 장르 패러디 작품군에 대한 서술.
  3. Andrew Joyce, “Is Keigo Higashino the Next Stieg Larsson?” (2011년 2월 11일 인터뷰 기사) — The Wall Street Journal — Scene Asia (Wayback Machine 2011-02-14 스냅샷) · 자동차 부품 회사 엔지니어 출신, 『용의자 X의 헌신』이 범인을 초반에 밝히고 ‘어떻게 빠져나가려 하는가’로 끌고 간다는 설명, 일본 작가들에게 더 큰 영향을 받았다는 본인 발언.
  4. 교보문고 통합검색 — 히가시노 게이고 한국어판 서지 (『용의자 X의 헌신』 재인 201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현대문학 2022 보급판, 『백야행』 재인, 『악의』 현대문학 2019, 『비밀』 소미미디어 2021, 『방과 후』 소미미디어 2019, 『명탐정의 규칙』 재인 2010) — 교보문고 · 2026년 9월 조회. 한국어판 제목·역자·출판사·발행일과 판매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