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

김연수

ㄱㅇㅅ

1970–한국어동아시아

도판

이상의 데스마스크 진위(『꾿빠이, 이상』), 1930년대 초 북간도 항일유격근거지의 민생단 사건(『밤은 노래한다』), 전쟁 뒤 북한의 백석을 모델로 한 시인(『일곱 해의 마지막』)처럼 방대한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 사실로는 닿을 수 없는 빈틈에서 개인의 진실을 찾아내는 소설을 써 왔다. 단편에서는 1인칭 화자의 자의식과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밀도 높은 문장과 유머로 다뤘다. 동인문학상·대산문학상·황순원문학상·이상문학상을 받았고,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을 우리말로 옮겼다.

여기서 읽기 시작

입문 순서 3

  1. 단편 여덟 편이 저마다 독립돼 있어 한 편씩 끊어 읽을 수 있고, 장편들과 달리 역사적 배경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2013) 이후 9년 만의 소설집으로 여덟 편을 실었다.

  2. 2005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쓴 아홉 편을 묶은 네 번째 소설집. 어느 날 미세한 균열로 무너지는 세계와 거기서 새로 시작되는 이야기들이 서로 이어진다.

  3. 시집 『사슴』으로 이름을 알렸던 시인 ‘기행’이 전쟁 뒤 북한에서 당의 이념에 맞는 시를 쓰라는 요구를 받으며 러시아 문학을 번역하던 1957–58년을 그린 장편. 기행은 백석을 모델로 했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 소설을 백석이 살아 보지 못한 세계와 그가 끝까지 놓지 않은 소망에 대한 이야기라고 적었다.

그 밖의 작품 3
  • 이상의 여동생 김옥희가 동경대학 부속병원 유학생들이 떠 놓은 오빠의 데드마스크를 찾을 길이 없다고 회상한 대목에서 출발해, 그 데드마스크와 미발표작이라는 「오감도 시 제16호」의 진위를 잡지사 기자·아마추어 이상 연구자·재미 교포 이상 연구자 세 화자가 한 장씩 맡아 추적하는 장편. 자료에서 끌어낸 사실들의 합이 곧 진실일 수는 없다는 물음을 구조로 삼았고, 2001년 동서문학상을 받았다.

  • 「이등박문을, 쏘지 못하다」 「남원고사에 관한 세 개의 이야기와 한 개의 주석」 등 아홉 편을 묶은 세 번째 소설집. 공식 기록 너머에 있는 인간과 문학의 진실을 여러 각도로 비추고, ‘어떤 진실도 말해질 수 없다’는 인식에서 멈추지 않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이야기의 끝까지 밀고 간다.

  • 1932년 용정으로 파견된 만철 측량기사 김해연이 연인이 죽기 직전 보낸 편지 한 장을 받고, 북간도 항일유격근거지에서 혁명을 꿈꾼 동지들이 서로를 의심해 총부리를 겨눈 민생단 사건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장편. 통계 숫자로만 남은 사람들 각자의 고유한 얼굴을 되살리려 한, 김연수의 세 번째 역사소설이다.

이어지는 한 사람

  • C

    김연수는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 『대성당』을 우리말로 옮겨 2007년 문학동네에서 냈고, 2014년 새로 다듬은 번역으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개정판을 냈다. 자신의 소설집 『세계의 끝 여자친구』(2009)에는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라는 단편을 실었다. 문헌 기록

    출처 2건
    1.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초판; 2014년 5월 23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개정판(ISBN 9788954624862). 개정판 책 소개: 소설가 김연수의 번역으로 2007년 국내에 소개된 작품을 새로 다듬은 번역으로 다시 냄 — 카버→김연수 번역 관계의 1차 근거.
    2. 김연수, 『세계의 끝 여자친구』 — 문학동네 · 2009년 9월 8일 발행(ISBN 9788954608824). 수록작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 「달로 간 코미디언」.
나머지 관계 5 — 선이 그어진 이유
  • 李
    이상← 영향

    김연수는 『꾿빠이, 이상』(2001)에서 이상의 데드마스크와 「오감도 시 제16호」의 진위를 추적했다. 2016년 개정판 책 소개는 그가 필명의 ‘연(衍)’을 이상의 유고소설 「단발」 남자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히고, 김연수는 한겨레 칼럼 「소녀잡지 속 박제가 된 천재를 아시오?」에서 『꾿빠이, 이상』이 아니었다면 소설가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었으리라고 썼다. 문헌 기록

    출처 2건
    1. 김연수, 『꾿빠이, 이상』 — 문학동네 · 2001년 초판, 2016년 4월 17일 개정판(ISBN 9788954640152). 개정판 책 소개: 필명의 ‘연(衍)’을 이상의 유고소설 「단발」 남자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히고, 김연수의 한겨레 칼럼 「소녀잡지 속 박제가 된 천재를 아시오?」를 인용한다.
    2.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 ㄱㅇㄹ
    김애란↔ 대화

    김애란은 김연수의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10주년 특별판 『청춘의 문장들+』(마음산책, 2014)에 발문을 썼고, 첫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2019)에도 『청춘의 문장들』을 다시 펼친 날의 글을 실었다. 두 사람은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학행사에 함께 참가했고, 김애란은 발문과 인터뷰에서 김연수를 '선배'라 부른다. 문헌 기록

    출처 2건
    1.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2014) — 김애란 발문 수록 — 마음산책 · 『청춘의 문장들』(2004) 10주년 특별 산문집. 후배 작가 김애란의 발문이 실렸다.
    2. [김애란 작가] ‘청년’이란 단어로부터 ‘성취’의 바통이 아닌 ‘지향’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여기며 용기를 내겠습니다 (2023. 10. 5.) — 쿨투라 · 제1회 최인호청년문화상 수상 인터뷰
  • D
    로알드 달← 번역

    김연수는 로알드 달의 동화 『창문닦이 삼총사』를 옮겨 1997년 시공주니어 문고로 냈다. 예스24는 이 책의 역자를 1993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김연수의 작가 소개에 잇고,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도 그가 레이먼드 카버와 로알드 달을 번역했다고 적는다. 문헌 기록

    출처 2건
    1. 로알드 달, 『창문닦이 삼총사』 김연수 옮김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2)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30일 발행. 시공주니어 책에 실린 역자 소개가 1993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김연수의 역서로 이 책을 든다 — 로알드 달→김연수 번역 관계의 1차 근거.
    2.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 ㅂㅅ
    백석← 영향

    김연수는 대학 시절 해금된 백석의 시를 처음 읽고 1990년대 후반부터 그의 삶을 소설로 구상해 『일곱 해의 마지막』(2020)을 냈다. 출간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쓰고 시대가 바뀌어도 소설가가 변할 필요는 없다는 확신을 다시 얻었다고 말했다. 문헌 기록

    출처 2건
    1. [조용호의 문학공간] 김연수 「시를 버리고 시를 살아낸 시인의 슬픔」 — UPI뉴스 (2020년 7월 3일) · 『일곱 해의 마지막』 출간 인터뷰. 대학 시절 해금된 백석의 시를 처음 접했고 1990년대 후반부터 소설로 구상했다는 대목, 쓰고 나서 소설가도 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저분'에게 들은 것 같다는 발언. 인터넷 아카이브 2020년 9월 5일 사본.
    2.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 문학동네 · 2020년 7월 1일 발행(ISBN 9788954672771). 백석을 모델로 한 시인 ‘기행’의 장편; ‘작가의 말’에서 백석이 살아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힘.
  • B

    함정임의 논문 「21세기 한국 소설의 라틴아메리카 소설 경향」(『비교문화연구』 25, 2011)은 김연수의 첫 소설집 『스무 살』(2000)의 단편들을 보르헤스의 소설 기법과 겹쳐 읽는다.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도 김연수의 소설 세계가 보르헤스에게 많은 빚을 졌고 그 영향이 『스무 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적는다. 학계 통설

    출처 2건
    1. 함정임, 「21세기 한국 소설의 라틴아메리카 소설 경향 — 황석영, 임철우, 김연수, 박형서 소설을 중심으로」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비교문화연구』 · 25권, 2011, 313–336쪽. KCI 등재. DOI 10.21049/ccs.2011.25..313 — 김연수의 첫 소설집 『스무 살』의 단편들을 보르헤스의 소설 기법과 겹쳐 읽는다.
    2.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같은 자리

같은 자리, 같은 때 — 10명
출처 4건
  1. 한국문학번역원 작가 소개 자료 —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of Korea · 한국 작가의 해외 소개용 공식 프로필
  2. 김연수, 『꾿빠이, 이상』 — 문학동네 · 2001년 초판, 2016년 4월 17일 개정판(ISBN 9788954640152). 개정판 책 소개: 필명의 ‘연(衍)’을 이상의 유고소설 「단발」 남자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히고, 김연수의 한겨레 칼럼 「소녀잡지 속 박제가 된 천재를 아시오?」를 인용한다.
  3.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 문학동네 · 2020년 7월 1일 발행(ISBN 9788954672771). 백석을 모델로 한 시인 ‘기행’의 장편; ‘작가의 말’에서 백석이 살아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힘.
  4. 예스24 김연수 소설 도서 정보 — 문학동네판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밤은 노래한다』(2016 재출간)·『이토록 평범한 미래』(2022) 출판사 책 소개와 목차 — 예스24 · 상품 번호 25929867(나는 유령작가입니다), 25929313(밤은 노래한다), 113737429(이토록 평범한 미래).